글을 읽다
**김영국 작가님의 '늙어간다는 것'**은
단순한 유머나 푸념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언젠가 마주할 현실이자
그 앞에서 어떻게 마음을 세워야 하는가에 대한 깊은 성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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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따로, 몸 따로 가 되었소…”
젊은 시절엔
**근육(筋力)**이 넘쳐
사지를 휘두르며 뭐든 다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세월이 흐르고 나면
몸이 말을 듣지 않고,
정신과 몸이 따로 놀게 된다.
> “이게 늙는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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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는다는 건, 실수를 견디는 일이다
코훌쩍거리는 소리조차 민폐가 되고,
빈자리에 앉는 것도 실수로 보이고,
말을 걸면 “무례”가 되고,
말을 안 하면 “무시”가 된다.
어느덧 존재 자체가 눈치가 되며
말 한마디에도 작아지는 삶의 시기가 온다.
> “늙는 건 단지 주름이 아니다.
그건 세상의 기준으로부터 벗어나기 시작하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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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우리가 바라는 것은 단 하나
이해받고 싶다.
조금만, 정말 조금만… 이해해 달라는 것.
빈자리에 앉고 싶었던 것뿐인데
밥 먹다 코물이 났을 뿐인데
자리 양보받고 싶었던 것뿐인데
우리가 바라는 것은
특별한 배려가 아니라,
단지 ‘너무 이상하게 보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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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언젠가는… 당신도 언젠가는…
> 젊은 당신,
그 시간은 금방 옵니다.
오늘의 나를 보는 누군가가
내일은 나와 같은 입장이 됩니다.
그리고 그날이 오면,
당신도 같은 기도를 하게 될 것입니다.
“이해받고 싶다, 너무 혼나고 싶지는 않다…”
---
그래서 오늘, 우리는 각성해야 한다
> 늙는다는 건 수치가 아니고,
오히려 “배려의 이유”가 되는 명예입니다.
젊음은 한때이고,
세월은 누구도 비껴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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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불문(男女老少不問)
나이 따지지 않고,
서로의 상황을 조금씩만 이해하고 살아가는 세상.
그런 부드러운 사회, 따뜻한 거리,
그것이 진짜 품격 있는 사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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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늙는 것이 두렵지 않게,
늙는 이들이 외롭지 않게,
그런 사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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