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ㆍ김수현 사건을 보며,,,,

> “김수현 사건을 보며… 딸 가진 엄마로서 밤잠을 설쳤습니다”

MTN STAR 유튜브 영상 캡쳐

#김새론 논란 속 김수현,기자회견을 지켜보며,,





며칠 전,
배우 김수현 씨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소속사에서는 사실무근이라 해명했지만,
사건의 내용과 연결된 이야기들은 너무 생생했고,
무엇보다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벌어질 수 있는 모든 비극들이
딸을 둔 엄마로서 제 마음을 송두리째 흔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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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가 누구를 만나느냐"는 평생을 바꿉니다.

저는 딸이 둘 있습니다.
예중, 예고, 그리고 스카이대 석사와 박사 과정까지…
말 그대로 애간장을 녹이며 키워왔습니다.
잘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
꿈을 향해 흔들릴 때 곁에서 꾹 참고 지켜봐야 했던 순간들…
딸을 가진 부모라면 모두 공감하실 겁니다.

하지만 그런 시간이 지나
이제는 아이들이 연애를 시작하고,
인생의 짝을 만나게 되면
그때부터는 더 깊은 걱정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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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괜찮은 사람이니?”

처음엔 속으로만 묻습니다.
‘말투는 어떤가, 태도는 예의가 있는가,
가정은 어떤가, 아이를 진심으로 대하는가…’

그러다 문득 깨닫습니다.
사랑이라는 감정 하나로는 부족하다는 것을요.
가치관, 책임감, 인격, 그리고 자기 삶을 다루는 태도까지…
딸의 인생을 함께 걸어갈 사람이기에
그 모든 걸 부모 입장에선 다 알고 싶어지고,
때론 간섭처럼 비치지 않을까 애써 입을 다물게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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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씨 사건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단순히 ‘유명 연예인의 루머’가 아닙니다.
그 뒤에 숨어 있는 이야기,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생길 수 있는 ‘무책임한 관계’의 위험성이
너무 현실적으로 다가옵니다.

딸이 누군가를 만나 사랑을 하게 되는 것은 축복입니다.
하지만 그 사랑이
존중 없는 관계, 일방적인 희생, 혹은 위계적 억압으로 흐르게 된다면
그 뒷감당은 고스란히 한 사람의 삶 전체를 흔들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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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책임입니다.

한 아이를 어른으로 키워내며
가장 많이 바랐던 건 ‘안전’입니다.
몸도, 마음도, 삶 전체가 상처 없이 건강하길 바랐습니다.

지금 이 시대의 연애와 결혼,
그 안에는 ‘연애 폭력’, ‘가스라이팅’, ‘갑을 관계’, ‘감정 착취’ 같은 말들이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그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고,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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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지켜주고 싶습니다.

물리적으로 곁에 있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마음은 계속 아이 곁을 맴돌게 됩니다.
기도합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길.
사랑이 그 아이를 더 빛나게 만들길.
상처보다 회복이 빠르길.
그리고 무엇보다,
사랑이 아이의 인생에 짐이 되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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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가진 부모님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혹시 지금
딸의 연애를 바라보며 가슴 졸이는 부모가 있다면,
혹시 어떤 선택을 앞둔 아이가 있다면,
같이 기도해주셨으면 합니다.

우리는 그저,
우리 아이들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상처받지 않길, 망가지지 않길, 무너지지 않길…
그렇게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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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지금, 사랑 안에서 건강하신가요?”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는 모든 분께 질문을 남깁니다.
우리는 지금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나요?
그 사랑은 서로를 존중하고, 책임지려 하고 있나요?

그리고,
혹시라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누군가를 힘들게 하고 있지는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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