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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벛꽃,,,작은 기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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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흩날리는 봄비 속 작은기쁨들>>

주말의 오후,
점심 12시 30분쯤엔
그릭요거트에 사과 반쪽을 넣어 간단하게 먹었다.
입안 가득 퍼지는 요거트의 새콤함에
사과의 단맛이 더해지니
조금은 가볍고도 만족스러운 시작이었다.

그리고,
작은 아이스크림 하나.
그 달콤함이 주는 위로란…

다이어트를 한다고 늘 조심하지만
주말만큼은 조금 마음을 풀어준다.
그래서 오늘은
'맛있는 삶'이 중심이 되는 날이다.

오후 4시쯤,
남편과 함께 명태조림 맛집에 들렀다.
돌솥밥과 함께 나온
매콤한 명태조림 한 점 한 점에
밥 한 숟갈씩 올려 먹는 그 기쁨.
이런 게 바로
작은 사치이자 소중한 기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식사 후,
소화도 시킬 겸 계단 16층을 올랐다.
한 걸음 한 걸음
다리가 조금 무겁긴 했지만
그래도 땀이 미세하게 맺히는 그 느낌이
"오늘도 내가 살아 있다"는 걸 알려주는 듯했다.

주말은 다이어트보다는,
남편과 둘이서 나누는 ‘맛있는 시간’이 중심이다.
함께 밥을 먹고,
함께 웃고,
조금의 시간이라도 같이 움직이는 것.

그건 다이어트보다 더 중요한 **‘삶의 행복’**이다.

그리고 오늘 오전 10시 30분,
부천으로 눈썹 리터치를 다녀왔다.
버스 창밖으로 내리는 봄비,
그 위로 살포시 흩날리는 벚꽃 잎.

‘이런 날은 나에게 상을 주어도 좋은 날’

작은 거울 속에 비친 내 얼굴을 보며
조금 정돈된 눈썹을 바라보니
기분이 묘하게 반듯해졌다.
피곤함도 있었지만,
그보다 더 큰 건
"오늘도 나를 돌봤다"는 만족감이었다.

벚꽃은 여전히 아름다웠고,
봄비는 그 꽃을 더욱 영화처럼 만들어주었다.
그 모습을 보며,
잠시 걸음을 멈추고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을 그냥 바라봤다.

도망치고 싶은 날이 아니라,
기억하고 싶은 하루.

주말은 그렇게 지나가고 있다.

맛집에서의 맛있는 한 끼,
남편과의 눈 맞춤,
계단을 오르며 느낀 숨결,
그리고 거울 속 반짝이는 눈썹 하나까지.

삶은 매일 같은 것 같아도,
이런 사소한 순간들이 쌓여
조금 더 단단한 ‘나’를 만든다.

봄비 오는 오늘,
나는 또 한 걸음 나를 더 사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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